강릉시립도서관 홈페이지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열린마당페이지 입니다.
강릉시립도서관의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및 국가지정 공휴일 입니다.
강릉시립도서관은 강릉시민의 문화창달과 평생교육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희망도서 이용후기 의무등록제 답변에 대한 의견
안녕하세요.
어제 희망도서 이용후기 의무등록제에 관한 의견을 올렸는데요.
여기에 대한 답변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하신 내용을 보면,
의무등록제를 신설한 주요 이유가 선정 기준을 세우기 위함이라고 말씀해주셨고, 그중 "이용자들이 보다 필요로 한느 도서를 도서관에 비치"하기 위함이라고 해주셨습니다. 또한 "이용되지 않는 도서"의 비율을 낮추기 위함이라고도 해주셨습니다.
물론 이러한 취지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우선 생각해볼 문제는
도서관이 지역사회에서 왜 존재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도서관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예산문제라든지 혹은 도서 보관 비용, 또는 도서 이용율 제고 등 여러 문제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만,
다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비록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 않는 도서라고 해서, 그 책의 가치가 없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독서 취향이 있을 것이고, 그것에 따라 도서의 이용율도 당연히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겠죠.
지역사회에서 도서관은 비록 한 두 사람이 이용할지라도 가급적이면 많은 도서, 또는 여러 종류의 도서를 구비하여
도서관으로서 기능에 충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3년 간의 통계조사에 근거하셔서 희망도서 대출 당일에 바로 반납된 사례가 10%를 초과하고 있는 문제점도 있지만, 그렇다고 희망도서 신청을 이런 식으로 제한하는 것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타 도서관을 보면, 매달 희망도서 신청을 통해 구입한 도서 목록을 제공하여, 이용자들에게 정보제공은 물론 희망도서 신청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 개선도 한 번 생각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조금 빠딱하게 보면, 이용후기 의무등록제의 취지는 마치 베스트셀러가 아니면 신청이 불가능하지 않나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도서관의 기본 기능은 다양한 도서를 구비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