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란 누구에게나 예외없이 일어나는 인생 최대의 사건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죽음에 대해 무지하다. 무지하므로 생겨지는 두려움속에서 죽음을 터부시하고 밀쳐놓고 알려고하지 않고, 그래서 더 두려워한다. 죽음과 관련된 비지니스는 그런 두려움을 파는 마케팅이다. 그래서 나의 죽음을 컨트롤하는 주체가 내가 아니라 장사하는 사람들이 되었다. 현역 의사인 작가가 현대인의 죽음에 대한 이런 부조리에 대해 조목조목 토를 달아 알려준다. 노화와 죽음, 생로병사에 대한 통찰과 준비를 하게 한다. 인생의 한 과정으로서의 죽음에 대해 잘 대처할 수 있는, 품위있는 노화와 존엄한 죽음을 바라는 마음을 도와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