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리단은 이 책에서 정신병의 세계를 살아가는 이들을 위해 친절하면서도 구체적이고 실천이 가능한 지침을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어떤 희망을 갖고 어떤 기대를 접어야 하는지 현실적인 조언들이 나와있어서 여느 심리학 에세이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스로 겪어내고 관찰하고 상세히 기록한 내용들이 가득해 정신질환 당사자는 물론이고 그 주변인들, 혹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이들을 포함해 다른 위치에 서있는 모두에게 유용하고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