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물질의 사랑>은 <천 개의 파랑>으로 작년 제4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을 수상한 천선란 작가의 단편소설집입니다. 자전적 이야기에 가깝다고 작가가 직접 말한 <사막으로>로 시작한 이 소설집엔 토성의 외계생명체, 감정을 제거하는 수술, 알에서 태어난 존재, 자본주의의 다양한 희생양들 등의 세계와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비현실적인 세계의 비현실적인 존재들의 이야기 같지만 우리가 사는 이 곳의 우리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