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호가 많은 편지>는 래퍼 슬릭과 영화감독이자 가수인 이랑의 서간문 모음집입니다. 메신저나 문자로 전하고 싶고 묻고 싶은 말들을 참고 모아서 2주에 한 번씩 편지를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두 작가는 모두 두 글자의 활동명을 갖고 있고, 한국의 30대 여성 아티스트이자, 페미니스트이며, 반려동물로 고양이를 두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편지를 주고 받던 중 또 하나의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괄호의 빈번한 사용'이었다고 합니다.
고민거리를 나누거나, 전자기기를 추천 받거나, 혹은 사주를 봐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귀엽고 진솔한 서간에세이집이라서 금세 읽을 수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