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전통과 역사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 속에 새로 발령받아 온 여자 신부. 그리고 그녀를 왠지 경계하는 듯한 마을 사람들.
이런류의 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늘 외지인이 등장하고, 마을의 비밀을 파헤치고 풀어 나가는 것 또한 외지인의 운명인 듯 소설도 그렇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처음에는 흔하디흔한 스토리라 생각했는데 500년 전부터 시작된 사건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이어지는 실종사건의 숨겨진 내막과 사건 속에 감춰졌던 예상치 못한 인물들의 정체가 드러나면서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구성에 또 한 번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