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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 스미스의 가을을 잘 읽은 독자로서 겨울도 궁금하였지요. 앨리 스미스만의 섬세함- 정말 말도 못하게 섬세해요- 그리고 재기와 합쳐진 우울, 똑똑함, 박식함을 사랑합니다. 작가는 이번 책을 통해서도 인종 차별, 여성 혐오, 성소수자 인권 등의 사회적 문제와 영국 사회가 직면한 모순의 맥을 세련되고 섬세하게 짚어나갑니다. 그러면서 인간의 본질적 문제를 잊지 않는 식이죠.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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