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스 바리스탕델님의 페넬로페 : 전쟁터에서 돌아온 여자는 외과의사이며 위험지역에서 자원봉사로 오랬동안 근무한 주인공이 남편과 딸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면서 다시 전쟁터로 돌아가기까지의 여정이다. 남편과 딸이 있는 곳이 주인공에게는 더이상 집이나 안주할수 있는 공간이 아니며, 가족 또한 이물감이 있기는 마찬가지이다. 처절한 전쟁터에서 구하지 못한 소녀에 대한 죄책감으로 힘들어하며, 비전쟁터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비이해는 서로 마찬가지이며, 언쟁이 오간다. 어린 딸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공유하지 못하는 안타까움 보다, 전쟁터에서 생명을 구하는 일을 더 중요함을 자신의 사명으로 느끼며, 다시 돌아가지만, 딸은 사랑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