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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역사'가 단순한 사실의 나열이 아니라, 현재의 시각과 이념에 따라 어떻게 재구성되고 해석되는지 궁금해한다면 이 책이 특히 도움이 됩니다. 뉴라이트 역사학의 대표적 주장인 <반일 종족주의>를 18명의 전문 연구자들이 조목조목 비판하며, 우리가 접하는 역사 서술 뒤에 숨겨진 권력 관계와 진실의 기준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과정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단편적인 역사 사실 암기가 아닌, 역사 서술 자체를 구성하는 방법론과 이데올로기를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비판적 사고력)이 향상됩니다. 특정 역사 해석에 맹목적으로 동의하기보다, 그 배경과 목적을 탐구하는 통찰력을 얻어 정보의 진위와 맥락을 파악하는 안목을 갖추게 됩니다.
"역사는 도대체 무엇을 기록하며/시인은 어디에 무덤을 남길 것이냐" 김광규 시인의 '묘비명'의 마지막 구절이다. 이 책의 저자 18인 역시 이와 비슷한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뉴라이트 역사학은 도대체 무엇을 기록하며/그들의 시선은 어디로 향하는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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