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당신이 타인의 기대나 관계 속의 보이지 않는 '부채'에 갇혀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어렵다면 이 책이 특히 도움이 됩니다." "평소 인간관계의 권력 구조나 문화적 관습이 개인의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심이 있다면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타인과 나 사이의 경계를 명확히 설정하는 건강한 거리두기 기술을 습득하게 됩니다. 동시에 복잡한 사회 관계망 속에서 자신의 진정한 욕구와 가치를 재발견하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대구 국채보상운동공원에서래퍼들과 함께자기 이야기를 시작한 인류학자의 독립 일지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은 독립한다. 성인이 되어서, 결혼을 해서, 새로운 세계를 꿈꾸며 그리고 이대로는 견딜 수 없어서. 『래퍼와 공원』은 한 어리숙한 인류학 연구자의 뒤늦은 독립기다. 부모의 바람대로 바르게 자란 ‘착한 아들’은 결혼을 하며 다른 국면을 맞는다. 부모가 건넨 사랑과 값진 선물은 어느새 갚아야 할 빚이 되어 자신과 아내를 옭아매고 있다. 부모로부터 받은 무수한 선물을 도대체 어떻게 갚을 수 있을까?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자식을 사랑하고 통제하는 권위적인 부모로부터 과연 독립할 수 있을까? 송재홍은 현장연구를 하며 만난 래퍼들에게 배우며 힘들게 답을 찾아간다. 자유롭고 솔직하게 ‘나’에 대해 말할 방법을 모색한다. ‘받는 사람’이 ‘주는 사람’으로 독립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다. 계산할 수 없는 선물을 주고받으며 서로 빚을 지고 지우는 세상에서, 타인에게 진 빚을 부정하지 않으면서 ‘나’의 노래를 할 방법을 찾는 놀랍도록 진솔한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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