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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네 집> 이후 4년 만에 나온 시집. 산문체의 이야기 시가 많이 수록되었다. 자연의 순환을 시인의 일상에 담아 노래했다. 초등학생처럼 가식 없는 표현이 해맑다. 강가 키 큰 미루나무 옆에 '그냥, 있었어'라고 노래한 '나무'를 비롯해 24편의 시가 수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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