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감정적 회복력을 기르며, 타인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은 관계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도전에 대처할 수 있는 실용적인 통찰력과 전략을 제공합니다.
건강한 관계를 유지하고 감정적 회복력을 기르며 타인과의 연결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전략과 통찰력을 얻게 됩니다.
단 한 사람도 의미 없는 관계는 없다나를 잃지 않으면서도타인과 건강하게 연결되는 관계의 기술관계는 틈을 두는 기술태평양의 일부인 샌프란시스코만을 가로질러 육지와 육지를 연결하는 2.7킬로미터에 달하는 금문교. 이 긴 다리에는 약 50미터 간격으로 작은 틈(expansion joint)이 설계되어 있다. 이 틈은 온도 변화로 인한 다리의 길이 변화를 흡수하여 구조적 손상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건물이나 교량 같은 구조물에는 일부러 틈을 두는데, 이러한 틈을 두지 않으면 온도 변화나 외부의 힘에 의해 다리가 기울어지고 휘어질 수 있다. 다리의 내구성을 높이고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음 틈을 두어야 한다. 한옥에서도 나무가 숨을 쉴 수 있도록 공기 순환을 위한 여백을 의도적으로 두는데, 이를 숨틀(숨구멍)이라고 한다. 나무는 살아 있는 재료라서 습도와 온도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이다. 주로 기둥과 보 사이의 틈새로 설계되는 이 틈은 나무와 나무가 만나는 부분에 두어 공기 순환과 온도, 습도를 유지해준다. 이러한 숨틀이 있기에 사람들은 집 안에서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다. 일본의 전통 건축에서도 문과 문 사이, 방과 방 사이에 ‘마(間)’라는 틈을 두어 공간에 여유를 주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다. 도심 건축의 오픈 스페이스(Open Space)도 같은 원리다. 건물을 빽빽하게 지으면 답답하고, 환기와 채광, 사람들의 심리에도 악영향을 주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여백을 두어서 설계하는 것이다. “딱 붙어 있으면 금방 뒤틀리고 망가진다.”“완벽하게 붙어 있어야 안정적인 게 아니다.”“관계의 긴장도는, 여유 있는 공간으로 완화된다.”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기술이다.”조금 느슨한 조립이 더 오래가고, 틈이 무너지는 것을 막아준다는 건축의 원리는 인간관계에도 적용된다. 인간관계도 살아 숨 쉬는 것이기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화와 갈등이 있게 마련이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평소에 적당한 틈을 두고 그 안에서 숨 쉴 수 있는 여유를 만들어야 한다. 너무 떨어져 있으면 마음의 교류가 이루어지지 않고 바짝 붙어 있으면 마음이 서로 충돌하기 쉽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의 틈을 두는 것이 좋을까? 가까이 있으면서도 무너지지 않기 위해 얼마만큼의 거리를 두어야 할까? 이 책은 그 답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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