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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태씨의 근대문학 연구서 <심연을 탐사하는 고래의 눈>은 그 제목을 모리스 블랑쇼의 <미래의 책>에서 따왔다. 여기서 깊은 바다를 떠도는 고래의 '충혈'된 눈이 응시하는 지점은 한국의 근대가 '소설'이라는 장르, '입센'이라는 작가, '종교'라는 단어를 어떻게 '번역'했는가라는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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