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인간 개발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고 고군분투하는 순록과 목장에서 살아가는 또 다른 순록 '버드'와의 우정을 통해 소속, 자유, 보호, 존재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매혹적인 이야기입니다. 허정윤 작가의 글과 그림이 어우러진 작품은 독자들을 이야기의 세계로 몰입하게 만드는 깊이와 아름다움을 선사합니다.
"순록의 태풍"을 읽은 독자들은 자연과 동물에 대한 새로운 감사를 갖게 될 것이며, 소속감과 자유 사이의 균형에 대해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이름의 중요성과 그것이 우리 정체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이름과 자유, 그 사이에 선 두 순록의 동행 인간의 개발로 삶의 터전과 가족을 잃고 홀로 떠돌던 야생의 순록은 목장에서 살아가는 또 다른 순록 ‘버드’를 만납니다. 목장 안의 순록들은 모두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끼니 걱정도 없습니다. 이름도, 머물 곳도 없는 순록은 버드에게 자신도 “이름을 갖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름을 갖는 순간 더 이상 야생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버드는 이름 지어 주기를 망설입니다.이후 둘은 숲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삶을 조금씩 알게 됩니다. 그 시간이 깊어질수록 순록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 어디인지를 깨닫게 되고, 버드는 그런 순록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버드는 거대한 순록 무리가 서로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 낸 ‘순록의 태풍’을 마주하고, 그 광경은 버드 안에 봉인되었던 야생의 감각을 깨웁니다. 마침내 버드는 자신의 이름을 버리기로 결정하고, 순록과 함께 잃어버린 길을 다시 잇는 귀환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름’의 의미를 통해 소속과 자유, 보호와 존재의 본질을 묻고 있습니다. 그동안 그림책 글 작가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 온 허정윤 작가가 이번 『순록의 태풍』에서는 글과 그림을 모두 맡아 작업했습니다. 종이를 자르고 켜켜이 쌓아 올려 완성한 이미지 조형에 빛 연출을 더해 이규철 사진 작가의 촬영으로 책에 담겨졌습니다. 이러한 레이어링 페이퍼 아트의 느낌을 책의 물성으로 구현하기 위해 책 표지와 내지 첫 장을 레이저 커팅으로 제작해, 겹겹이 쌓여 연출되는 이미지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강릉시립도서관 포함 전체 도서관의 대출데이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