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변화, 식물과의 소통, 그리고 인간 관계의 복잡함을 흥미롭게 엮어낸 독특하고 매혹적인 소설입니다. 윤이안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환경 문제와 개인 성장이라는 주제를 능숙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온난한 날들"은 기후 변화와 인간 관계의 복잡성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감과 이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소설은 독자들을 사로잡을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에 대한 행동 촉구로도 작용할 것입니다.
“주변에 보이는 길이라고는 그 산으로 난 길 하나밖에 없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가 보는 수밖에.”아버지도 생전 내내 걱정했던 오지랖의 소유자 박화음. 하지만 아버지는 오래전에 돌아가셨고 그 오지랖 빼면 본인은 시체나 다름없다고 중얼거리며 그는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에 귀 기울인다. 귀 기울이는 천성에서 왔는지, 그는 식물에 남은 사념의 소리마저 듣는 청력을 갖추었다. 물론 이 능력은 유년까지는 자신을 괴롭혀 온 이상 징후에 다름 아니었지만, 그는 새로운 친구를 만나고 몇 가지 사건을 거치며 자신이 가진 별수 없는 특성을 공동의 위기를 헤치는 무기로 벼려 나간다. 기후 소설이자 탐정 소설, 성장 소설이기도 한 《온난한 날들》은 무엇보다 개인의 모서리를 속속들이 더듬어 가는 모험과 그것을 마모시키지 않는 우정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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