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독자들에게 따뜻하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그림책을 통해 가족의 유산과 추억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서랍을 정리하는 일상적인 행위가 특별한 추억의 여정으로 변모하며, 세대를 거쳐 전해지는 가족 이야기와 물건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향수, 감정적 연결감, 그리고 가족의 유산에 대한 감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독자들이 자신의 물건과 추억을 새로운 방식으로 바라보게 하여, 그것들이 단순한 소유물이 아니라 소중한 추억의 상징임을 깨닫게 할 것입니다.
서랍 속에 켜켜이 포개진 가족의 시간 느리게 아끼고 오래 기억하는 마음《서랍 정리하는 날》은 이사를 앞두고 엄마와 아이가 서랍을 정리하는 하루를 담은 그림책이다. 네 살 때 울면서 사달라고 졸랐던 원피스, 꽃무늬가 가득한 봄옷들과 여름 휴가에서 입었던 가족 티셔츠, 쌀쌀한 가을에 입은 구름 잠옷과, 할머니가 떠 준 털 스웨터. 서랍 속 옷들에는 계절의 흔적이 있고, 가족의 시간이 깃들어 있다. 가족의 시간은 할머니가 만들어 주고 고쳐 준 배냇저고리와 코트, 세대를 거쳐 쓰여질 재봉틀과 반짇고리를 통해 한 가족의 시간과 연대기를 자연스럽게 거슬러 올라간다. 특별한 사건 대신 생활의 리듬을 따라가며, 작가는 '정리'라는 일상의 행위를 기억을 만나는 의식으로 바꾸어 놓는다. 책을 읽고 나면 서랍은 더 이상 수납 공간이 아니라 켜켜이 쌓인 마음의 방이자 세대를 잇는 작은 보물 상자가 된다. 어린이 독자에게는 따뜻한 일상을, 어른 독자에게는 잊고 지낸 유년의 결을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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