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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기도 하고 질곡이기도 한 가족관계의 이율배반성. 일상에서 무시로 부딪치는 이 딜레마에 대해 소설가 조경란은 결코 해피엔딩의 가능성을 제시하지 않는다. 이 책은 천륜, 육친, 가족애 같은 단어들에 근원적인 반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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