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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8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한 현담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다. 예리한 감각과 사물에 대한 명징한 관찰을 통해 완성된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수도자로서의 만행(卍行)'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러한 만행의 의미를 담고 있는 각각의 시편들은 인간 내면의 문제, 나아가 우리 시대의 아픔을 짚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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