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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황진이 전설을 사대부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하인 '놈이'와 기생 '황진이'의 비극적 사랑을 통해 재해석한 작품을 찾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합니다. 분단 이후 국내 문학상을 수상한 북한 작가의 작품으로, 남북 문학사의 기념비적 사건을 경험하며 질박하고 풍성한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을 때 읽기에 적합합니다.
조선 시대 사대부 중심의 기존 서사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기르고, 기생과 하인 등 소외된 계층의 관점에서 역사를 재조명하는 사고방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거침없는 묘사와 풍부한 우리말 어휘를 통해 북한 문학의 독특한 문체와 감수성을 직접 체험하며 언어적 감성을 확장할 수 있습니다.
지은이 홍석중은 벽초 홍명희 선생의 손자이며 국어학자인 홍기문의 아들로 할아버지가 완성하지 못한 <임꺽정>의 마지막 부분을 손질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홍석중의 첫 장편소설 <높새바람> 역시 남쪽에 소개돼 문학적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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