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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큐가 학습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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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보는 것은 아니, 시인에게 보이는 것은 어쩜 이다지도 다를까? 밥상을 차려놓는 식탁에 앉아서도 "밥을 먹자 허기야/ 여기 앉아 맑은 밥을 먹자// 둥그스름한 모서리가 넷." 이렇게 말할 줄 알고, 아이를 데리러 어린이집 앞에 가서는 '성욕 없이 평생 만날 수 있는 여자' 같은 나무를 보고 거기서 또 '잠시 내 노년을 훔쳐보'니 이 사람의 눈은 도대체 어찌된 것인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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