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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우리 현실의 이면에 숨어 있는 위선과 기만을 들춰낸다. 결코 극단적인 포즈를 취하지는 않는다. 소설이 책임질 수 없는 수사를 동원하면서 감각과 내면을 탐닉하지도 않는다. 밋밋하다. 이러한 의도적인 평면구성은, 그러나 고급한 소설독자에게 담백한 글읽기가 무엇인지를 오랜 만에 맛보게 해준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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