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당신이 세대 간 갈등이나 가족 내부의 미해결 감정 때문에 숨 막히는 경험을 하고 있다면, 이 책이 특히 도움이 됩니다. 평소에 기후 위기와 같은 거대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개인의 무기력함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고민하는 독자라면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고요한 낮잠을 자던 딸과 이를 걱정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잃은 듯한 엄마의 시선을 오가며, 독자는 마치 그들 옆에 앉아 대화하듯 공감할 수 있는 깊은 몰입감 속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타인의 고통과 무기력함에 대한 공감 능력을 키우며, 복잡한 인간관계 속에서도 상대방의 입장을 존중하는 정서적 성숙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동시에 개인이 직면한 작은 실패와 세계적 위기라는 큰 맥락을 연결 지어 바라보는 통찰력을 얻어, 일상 속 좌절감을 더 넓은 시각에서 해석하는 사고의 확장을 경험하게 됩니다.
독일의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라이프치히도서전상을 수상하며 독일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떠오른 크리스티네 빌카우가 소설 『휩쓸린 것들만 남는다』로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된다. 작가는 첫 장편소설 『행복한 사람들Die Glucklichen』로 프란츠 툼러상, 클라우스 미하엘 퀴네상, 함부르크 문학진흥상을 휩쓸며 데뷔했고, 세 번째 장편소설 『옆집Nebenan』으로 2022년 독일 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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