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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시와 산문의 경계를 아름답게 넘나드는 작품으로, 독자로 하여금 영혼의 가장 깊은 구석구석을 성찰하게 합니다. 허수경 작가는 언어에 대한 놀라운 재능을 발휘하여, 우리 마음 속에 울림을 남기는 시적 언어를 창조해냈습니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자기 성찰을 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주변 세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영감을 줍니다. 또한, 언어의 아름다움과 그것이 우리 영혼에 미치는 영향을 감상하는 법을 배울 수 있게 해줍니다.
형식은 산문집이지만 '시'같은 리듬과 울림을 지닌 언어들로 채워져 있다. 사이사이 하얗게 비어있는 여백은, 시집의 그것처럼 미처 말로 화하지 못한 감정들이 조심스레 묻혀있는듯 하다. 참 정갈하고 단아하고 고운 책이다. 먼 이역땅의 시인은, 언제쯤 영혼의 허기를 채우고 우리 곁으로 돌아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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