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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 여기, 16명의 내로라 하는 당대의 시인ㆍ소설가 등등이 각자의 '사랑'을 썼다. "이 나이에 낯 간지럽게..." 하던 소설가 김훈씨도, "하도 많이 써서 더 쓸게 있을라나" 하던 박범신씨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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