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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을 무지게 사랑해서, 어딜가도 늘 제 것인냥 자랑하는 시인이 있다. 복효근 시인이 바로 그렇다. 그는 좁쌀처럼 촘촘하고 자디잔 감수성으로 지리산에 피는 '함박꽃'을 노래하고 참깨를 씹으면서도 '삶'이 무언가를 생각하는 젊은 상상력의 소유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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