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물들의 매혹적인 이야기와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독자들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에세이 모음입니다. 이 책은 일상 속 물건들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감상을 제공합니다.
사물에 대한 감상 능력 향상, 물건에 대한 새로운 감사함, 그리고 주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
매혹하는 사물들과의 로맨스끌리는 것들을 향한 지적 탐색과 감성적 몰입의 기록번역가의 책상에서 두 발짝 너머로 떠난 미행갖지 않고도 즐기는 조금 특별한 수집품 이야기목수연필, 뱅커스 램프, 쥘부채, 꿀뜨개, 플뢰르 드 리스……번역가의 물체주머니에 담긴 30개의 오브제《설레는 오브제》는 텍스트의 바다에서 헤매던 한 전업 번역가가 지면에서 마주친, 마음을 사로잡고 설레게 한 사물들을 수집한 기록이다. 10여 년간 출판 번역가로 일하며 50권이 넘는 책을 옮긴 저자 이재경은 번역하는 틈틈이 마주치는 사물들의 사연을 탐색하고 거기에 자신의 일상을 접붙이는 글을 썼다. 그 글들은 베테랑 번역가가 미처 지면에 다 옮기지 못한 “여러 편의 긴 역자 주석”인 동시에, 아주 사적인 취향으로 엄선한 독특한 수집품 컬렉션이기도 하다.수집이라고 하면 보통은 소유를 전제로 하지만, 이 책에 담긴 수집품들은 다르다. 저자는 사물의 물성 대신 감성을 수집한다. 그 감성을 이루는 이야기는 두 가지 관계에서 비롯된다. 그 사물이 존재한 시간 동안 인간 세상과 맺은 관계, 그리고 그 사물을 바라보고 생각하며 맺은 저자와의 관계. 그래서 《설레는 오브제》는 사물 뒤편에 쌓인 맥락을 탐구하는 인문 에세이이자, 저자만의 내밀한 취향과 감성을 고백하는 일상 에세이이면서, 숙련된 번역가의 언어에 대한 고민과 관점을 엿볼 수 있는 번역 에세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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