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소설집은 여성 작가들이 함께 만들어낸 독특하고 매혹적인 공포 이야기들을 선보이며,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현실적인 공포를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각 이야기는 그만의 개성과 서사를 가지고 있어, 독자들을 이야기의 세계로 끌어들입니다.
독자들은 이야기에 몰입하며, 여성 작가들이 전하는 공포와 현실 세계의 연결고리를 탐구하고, 문학장 내에서의 대표성 문제에 대해 성찰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여성×공포×공간다섯 명의 여성 작가가 그려낸 공포의 감각당신 앞에 당도한 다섯 장의 초대장다섯 명의 여성 작가가 함께 쓴 앤솔로지 소설집. 참여 작가로 상업출판과 독립출판 사이를 오가며 여러 지역에서 활동 중인 다섯 명의 여성 작가를 섭외하였다. 이는 등단 여부 및 활동 지역 등에 의해 글을 발표할 수 있는 지면도 제한적인 기존 문학장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시도이기도 하다. 앤솔로지 소설집의 테마는 ‘여성, 공포, 공간’이다. 다섯 명의 작가가 함께 목소리를 낼 만한 의미 있는 주제이면서 각자의 개성이 발휘될 수 있는 테마라는 점에서 기획되었다. 『문밖에 누군가가』에서 작가들이 포착하는 공포는 귀신이나 외계의 존재, 혹은 극한의 상황에서 초래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 주변 어딘가에서 지금 이 순간도 일어날 법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공포의 감각을 더 생생하게 우리 몸에 돋을새김하며, 동시에 그 감각을 느껴야 하는 현실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문밖에 누군가가』가 지닌 또 다른 특징은 소설집 속 ‘초대장’에 있다. 하나의 이야기 세계의 문이 닫히면 그 이야기의 작가가 다음 이야기 세계의 문을 넌지시 열어 주는 모습이 연상되도록, 앞에 실린 작품의 작가가 바로 뒤에 실린 작품의 초대장을 썼다. 하나의 책에 그저 글을 같이 싣는다는 의미로만 그치지 않고, 참여 작가들 간에 상호 소통과 교류의 산물로서 초대장이 고안되었다. 또한 초대장은 작품 속으로 독자를 불러들이는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이야기 바깥에 있던 독자는 작품들을 하나하나 읽어나가며 어느새 자신 또한 이야기 세계 속에 깊게 연루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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