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쓸 때 왜 새끼손가락을 바닥에 대고 쓸까?’ ‘여자들은 웃을 때 왜 손으로 입을 가릴까?’ ‘한국사람들은 달릴 때 왜 몸통에 팔을 붙일까?’ ‘한국에서는 주사를 맞을 때 간호사가 왜 엉덩이 볼기를 때릴까?’ ‘한국에서 시집들이 잘 팔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등 한국에서 지내면서 신기하다 못해 경이롭기까지 한 한국 문화, 습관, 관습, 언어까지, 외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인의 민족학적 고찰, 《경이로운 한국인》을 읽다 보면 우리가 지금 어떻게 살아내고 있고 어떤 힘으로 이겨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