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와의 이상한 만남을 계기로 성 역할에 대한 편견과 모순된 사회구조를 깨닫게 되면서 처음으로 그 문제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 10대 남자아이 이야기.
전작 『하고 싶은 말 있어요』에서 딸과 엄마의 갈등을 통해 여성 문제를 다뤘다면, 『생각해 본 적 없었어』에서는 오빠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남녀 역할 문제뿐 아니라 남녀 본연의 자세에 대해서 다룬다.
작가가 한집에서 사는 여동생과 오빠를 다른 책에 각각의 화자로 하여 여자와 남자의 성 역할과 편견에 대해 말하는 이 두 권을 함께 읽기를 권한다. 시대가 달라졌다고는 하나 아직도 이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