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요! 나가고 싶지 않아요》는 알 밖으로 나오지 않으려는 병아리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상황을 마주할 때, 두려워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가지게 도와주는 그림책이에요. 병아리들이 모두 알을 깨고 나왔는데, 유독 한 병아리만 알 밖으로 나오지 않았어요. 포근하고 아늑한 알 속이 너무너무 좋았거든요. ‘어서 나오라’는 엄마의 따듯한 응원에도, 잔뜩 화난 아빠의 으름장에도 병아리는 알 밖으로 나오기는커녕 알에 작은 구멍을 내어 밖을 쳐다볼 뿐이었죠. 하지만 형제자매들이 함께 먹고 노는 모습을 보며 병아리는 알 밖 세상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나기 시작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병아리는 아주 귀여운 병아리를 발견하게 되지요. 그 병아리를 만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답니다. 알 속에만 있던 병아리가 스스로 알 밖으로 나왔지 뭐예요.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