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생태 분야의 독보적인 팀으로 활동하는 진화생물학자 부부, 폴 에얼릭과 앤 에얼릭의 신작 『진화의 종말』은 진화생물학의 관점에서 본 생태환경 이야기이다. 하나의 종에 불과한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지구를 지배하는 존재가 되었고, 그 과정에서 어떻게 환경과 상호작용을 벌여왔으며, 그 결과 지구는 어떤 상태에 놓이게 되었느냐를 진화론에서 국제정치에 이르는 광범위한 스펙트럼으로 고찰한다.
하나의 생물 종에 불과한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이토록 막강한 존재가 되어 많은 생명을 유지하는 지구 환경의 능력을 위협하게 되었을까? 인류는 유전적 진화와 문화적 진화 덕분에 과학 발전을 이루고 지배적 지위에 오를 수 있었다. 두 가지 진화는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는데, 그 결과 또다시 인류로 인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생겼다. 진화와 환경의 이러한 상호작용을 제대로 이해하는 일은 호모 사피엔스와 지구 생태계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 세계적인 진화생물학자인 폴 에얼릭 부부는 진화론에서 기후학, 인구학, 생태학, 국제정치까지 아우르는 큰 그림을 통해 인류의 발걸음을 돌아보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