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종종 마음 속의 가시때문에 고민하고 괴로워 할 때가 있습니다. 날카로운 가시에 찔려 아파하고 힘들어 할 때 곁에 믿어 주고, 들어 주고, 받아 줄 누군가가 있다면 용기를 내어 고백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가시는 뽑혀지고 가시에 찔린 상처도 아물게 됩니다.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가 김려령이 2년 만에 새 소설 『가시고백』에서 생에 대한 진정 따듯한 시선을 담아냅니다.
이번 신작은 ‘천재 도둑놈 쉐끼’ 해일, ‘저것들 미쳤어 미쳤어! 욕에도 스타일이 있다’ 진오, ‘대찬 18세 소녀 대표’ 지란, ‘찰진 짝사랑의 진수’ 다영을 중심으로, 그들 심장 속에 박힌 가시 같은 고백을 하나씩 뽑아내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타고나게 예민한 손을 지녀, 자기도 모르게 물건을 계속 훔치게 되는 해일과 부모의 이혼으로 또 다른 상처를 받으며 아빠를 마음속에서 밀어내면서도 연민하는 지란, 이성과 감성이 균형 있게 통제되는 진오 그리고 모든 일에 베테랑이지만 사랑에서만은 짝사랑투성이인 다영까지 이렇게 매력적인 십대들이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열어갑니다. ‘가시고백’은 바로 우리 마음속 외로움, 결핍, 빼내지 않으면 곪아 상처가 되는, 그런 고백입니다. 작가는 독자들로 하여금 스스로의 가시 같은 고백을 뽑아내도록 이끌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