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이라는 물건이, 플라스틱 주변에서 벌어지는 현상은 이미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졌다. 편리함, 익숙함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던 세상이 있지 않을까? 『어쩌지? 플라스틱은 돌고 돌아서 돌아온대!』는 우리가 놓치고 있던 것들, 보이지 않던 세상을 끄집어낸다. 이 책의 주인공 중에 하나인 칫솔은 플라스틱이 없었던 시기에는 거친 나뭇가지나 동물 꼬리 등으로 이를 닦아야 했다며, 플라스틱의 쓸모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또 하나의 주인공인 바다 새 앨버트로스는 동물 친구들이 플라스틱 쓰레기 때문에 죽어 가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참을 수가 없다. 앨버트로스는 말한다. 이건 동물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사람들이 버린 플라스틱은 바다에서 잘게 쪼개지고 물고기들은 작은 플라스틱을 먹는다. 큰 물고기일수록 플라스틱은 더 많이 축적되고, 물고기를 먹는 사람들의 몸속에도 플라스틱이 쌓여 간다. 게다가 바다에서 얻은 소금 안에도 미세 플라스틱이 들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