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너는나를 불태워>를 보고 정지혜 영화평론가의 GV를 통해 '마지네일리아' (책의 여백에 쓰는 글. 책의 여백에 남기는 표식, 주석, 메모, 삽화, 분류할 수 없는 반응의 흔적들을 총칭)를 알게되었다.
그리고 마티아스 피녜이로 라는 감독에 대한 호기심과 그의 책에 홍상수 감독님에 대해 쓴 글도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이 책이 너무나 궁금했다.
그의 영화답게 천천히 사유하며... 여유롭게 읽어야하는 책.
쓰잘데기 없이 분주한 일상을 보내느라 다 읽지도 못하고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했지만 언제가 다시 대출해 아주 천천히 음미하듯 읽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