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1952년생 미국 시인 메리 루플의 산문 모음집입니다. <나의 사유 재산>에 실린 총 41개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읽힌 '멈춤'은, 작가의 폐경 경험과 노년 여성의 삶을 적나라하면서도 섬세한 시적 언어로 풀어낸 에세이로 가장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 표제작 '나의 사유 재산'은 일부 아마존 부족의 전통인 '슈렁큰 헤드(shrunken head, 쪼그라든 머리)'라는 다소 끔찍한 소재를 통해 슬픔과 사랑, 고통과 위안에 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감사히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