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풍뎅이 애벌레를 몇 달만 돌보면 성충이 된대요!”
장수풍뎅이와 함께한 봄과 여름
어느 날 현장 학습을 갔던 주인공 아이가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받아 옵니다. 아이는 애벌레에게 ‘장풍이’라고 이름을 붙여 주고, 일주일에 한 번 분무기로 세 번 물을 뿌려 주며 지극정성을 다해 돌보지요. 아이의 극진한 보살핌을 받으며 장풍이는 번데기를 거쳐 성충이 됩니다. 아이는 사육 상자에 톱밥과 나뭇잎, 나뭇가지를 넣어 장풍이 집을 꾸며 주고, 하루에 하나씩 곤충 젤리를 주며 장풍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요. 장풍이는 무럭무럭 자라 사육 상자를 갑갑하게 느끼기에 이릅니다. 하늘을 날고 싶어 날개를 퍼덕거려 보지만 이내 사육 상자 뚜껑에 부딪쳐 떨어지고 말지요. 이런 장풍이의 모습을 보며 주인공은 장풍이의 더 나은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