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렁뚱땅 두더지 탐정》의 주인공 덤벙 씨는 조금 특이합니다. 그는 소싯적부터 활약한 유명 탐정이 아니라 ‘요리사’였어요. 심지어 어떤 냄새든 맡을 수 있고 눈 감고도 비밀 재료를 척척 알아내는 뛰어난 요리사였죠.
하지만 누구에게나 남몰래 숨겨 놓은 꿈 하나쯤 있는 법! 덤벙 씨의 ‘진짜 꿈’은 탐정이 되는 거예요. 심지어 그는 꿈만 꾸는 게 아니라 늘 탐정 소설을 읽었기에 머릿속은 탐정의 조건과 이론으로 가득하죠. 이제 그에게 필요한 건 실전뿐. 어느 날 다람쥐 할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실종과 함께 실전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탐정이 되기 위해 지금껏 갖은 노력을 해온 덤벙 씨! 그는 훌륭한 탐정이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