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는 프랑스 작가 아니 에르노의 자전적 소설입니다.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돌보며 기록한 어머니의 말들, 점점 어머니에서 딸이 되어가는 모습들, 죄책감과 무력감 그리고 공포를 다룬 일기 형식의 작품입니다. 작가가 고통스럽게 되새기는 어머니와의 추억들부터 그의 어머니가 떠나지 않은 밤 ("나는 나의 밤을 떠나지 않는다"는 어머니가 글로 쓴 마지막 문장입니다)을 지키는 순간까지 기록되어 있습니다. 작가와 비슷한 경험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모든 부분이 마음이 저릴 서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