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법이 될 때>는 15년간 기자생활을 했던 정혜진 변호사의 르포 에세이입니다. 정혜진 변호사는 ‘장발장법’ 위헌 결정을 이끈 장본인이기도 한데요, 현재 수원지방법원에서 국선전담변호사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은 김용균법, 태완이법, 구하라법, 민식이법, 임세원법, 사랑이법, 김관홍법의 험난한 입법 과정과 아쉬운 점, 그리고 이 법들이 어떤 법인지, 법이 되기까지 개인들의 얼마나 많은 고통과 오랜 시간이 요구됐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정혜진 법률가가 촘촘히 취재하여 기술한 이 법들의 배경을 모두 알지는 못했는데,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