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찾아온 남편의 병과 자신에게 내려진 암 진단으로 몇 년을 쌓아온 커리어를 포기하며 자신에게 동시다발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한 책이다. 직업을 그만 둘 때 필자는 자기연민에 빠지거나 아쉬워하는 감정을 쏟아냄과 동시에 계속해서 신경쓰고 고민하고 불안한 감정을 일으켰던 장소와 일들에 대해 정리해서 홀가분한 기분도 들었다고 솔직하게 표현한다. 그리고 그 상황에 대해 빠져나오려고 계속해서 불평하며 발버둥치지 않는다. 동물들이 겨울이라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그냥 자버리듯이 그 시간들을 지나보내려는 '윈터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