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립도서관 참여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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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도서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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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립도서관은 강릉시민의 문화창달과 평생교육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 이상이 모여

<셋 이상이 모여>는 세 명의 작가와 한 명의 편집자가 만들어 낸 작품집입니다. 강보원 작의 에세이 '영화에 대한 것은 아닌', 나일선 작가의 소설 '우린 집에 돌아갈 수 없어', 김유림 시인의 시 '계획시집'을 이여로 편집자가 1화씩 엮은 책입니다.
강보원 작가의 날짜가 뒤엉킨 일기 및 에세이를 한 꼭지 읽고 나면, 김유림 시인이 '~ㄹ 거야'의 패턴으로 엮인 시를 한 편 보여주고, 나일선 작가의 소설 한 토막이 그 뒤를 따르는 형식입니다. 시만 따로 뽑아서 읽을 수도 있겠고, 흐름을 끊기 싫다면 소설만 모아서 읽을 수도 있겠습니다.
책을 처음 펼쳤을 때는 이 형식이 익숙치 않아서 약간 혼란스러웠지만, 읽다보니 한 템포씩 쉬어가는 것이 도리어 마음을 편하게 했습니다. 또한 이 책을 여는 글이 강보원 작가의 에세이인데, 남의 일기를 이렇게까지 훔쳐봐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읽으면 읽을수록 익숙해지고 궁금해져서 재미있는 독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