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아빠와 엄마를 잃고 말을 안하는 아들. 서로의 슬픔을 외면한채 지내느라 점점 멀어지는 중이다. 아빠는 실직까지 당하게되고 무자비한 집주인은 밀린집세를 내지않으면 가만두지않겠다고 장도리로 위협한다. 새 직장을 구하러 다니지만 쉽지않고 잠시 쉬려고 머문 공원에서 공연자들의 공연수익을 보고 공연자가 되기로한다
팬더인형을 뒤집어쓰고 한 첫 춤 공연에서 아이들에게 돈을 뺏기고 정강이를 차이는 수모를 겪는다. 형편없는 댄스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버스에서 마주친 댄서에게 춤을 배우게되는데.....
슬픈 이야기를 위트있는 문장으로 써내려가 마냥 슬프지않게 읽어갈수있었다. 등장인물들의 재치있는 말들과 상황전개로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한편의 코미디영화를 본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