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신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에릭 와이너 책을 재밌게 읽고 있는 독자로서 희망신청도서를 신청하여 읽었습니다. 그의 수다와 그의 관심은 여전히 저와 일치하는 지점이 있으면서도 더 여러 갈래로 뻗어 있어서 재미있었고요, 익숙하지 않는 종교에 대해서도 알 수 있어 흥미로운 독서였습니다. 그와 함께... 열렬한 사랑에 빠지라는 이슬람 수피즘, 세상은 고통이라는 불교, 가난이 기쁨의 원천이라는 가톨릭 프란체스코회, 지금 모습 그대로 있어도 괜찮다는 유대교 카발라까지, 여덟 종교를 돌아다녔으니까요. 감사히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