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들의 산문집을 좋아하는 편이라 망설임 없이 선택했고 읽으며 이수명 시인에 대해 더 알게 되어 기뻤다.
문학평론가이자 교수이기도 한 시인의 생활인으로서의 모습도 많이 알 수 있었는데 특히 동료 시인들에 대한 마음이 전해지는 글들에서는 읽는 내마음도 촉촉해졌다.
특히 지금은 고인이 되신 최정례 시인에 대한 글, 스승이였던 이승훈 시인에 대한 글들이 마음에 깊이 남았다.
그리고 앞으론 시인들의 산문보다 시집을, 시들을 더 찾아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산문을 통해서가 아니라 시를 통해 시인들을 더 이해하고 느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