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는 영원히 일정할 수 없는 것이 아닐까. 시세거래 같은 것을 생각하는 데 그 정도까지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역으로 시세라고 할지라도 끊임없이 변동하는 메커니즘을 갖는 하나의 기구이며 간단하게 다룰 수 없는 존재인 것이다. 수량화-체계화에 의한 시세 접근은 도구의 하나로서 적용할 것이며, 시대 변혁에 뒤떨어지지 않도록 개량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도 모델의 조작에는 반드시 시세거래를 이해하는 사람의 개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세를 연구한다는 것은 과학으로 다룰 수 있는 시세를 보는 방법의 한계를 규정하는 문제이기도 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