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밀리 하워스부스의 작품이다. 옛날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살 곳을 찾아 떠돌아다녔다. 여기저기 헤매다 마침내 나무가 울창한 숲에 다다랐다. 여름내 나무는 그늘을 드리워 사람들에게 쉴 곳을 내 주었다. 하지만 겨울이 되어 찬바람이 불어오자, 사람들은 나무의 소중함을 잊고 말았다.
나무를 베어 내 불을 때고, 집을 짓고, 바람을 막아 줄 높은 장벽을 쌓았다. 그 많던 나무는 온데간데없고, 이제 작고 연약한 나무 한 그루만 남았는데…. 과연 그들은 마지막 나무를 지켜 낼 수 있을까? 비대면 시대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에게 더불어 사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