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아티스트란 여자 꼬이는 기술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그 분야의 고수들을 부르는 말이다. 이들은 스스로 '연애 고수'나 '작업의 달인' 이라고 칭한다.
(과거에 남자는 제비 여자는 꽃뱀이라 칭했는데 지금은 듣기좋게 픽업아티스트라 부르나 보다.)
경찰학교 입학생이 잔인한 방법으로 살해된 채 발견되고 마지막 접촉자인 설희연이 용의자가 되는건 순식간이였다.
알코올 의존증인 엄마와 무슨 이유에서인지 집에 가끔씩만 들리는 아빠 덕분에 희연의 삶은 지옥과도 같았다.
그러다 가출을 하게되고 가출팸에서 생활하는 등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그런 삶을 살기 시작 했던게 12살이였다.
가정에서 보호받지 못하면 아이들이 어떻게 되는지 끔찍하지만 사실적으로 잘 그려져 가슴 이 답답했다.
이후 픽업아티스트라는 거창한 타이틀을 걸고 살아가는 삶이 그려지는데 꼭 이렇게 밖에 살수 없었던 걸까 라는 안타까움의 한숨이 절로 나왔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가장 궁금 했었던건 김민동 살인사건의 범인이 설희연 일까 였는데 책을 덮을땐 범인이 누구인가 보다는 봐서는 안될 한 여성의 삶을 엿본것 같아 마치 어두운 현실의 민낯을 본것 같아 맘이 안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