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SF관련 글들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소설들은 더 더욱.
그래서 여기저기에서 김초엽 작가가 화제로 떠올랐을 때 별다른 기대가 없었다.
여러 지면에서 이 작가의 소설에 대한 상찬이 이어져도 도대체 어떤 사람이길래 하는 호기심은 있었지만 그녀의 소설에 대한 관심은 없었다.
그러다가 짜잔~~그녀의 에세이가 출간 됐다는 소식!
바로 희망도서를 신청하고 대기 순번을 기다려 어렵게 (?) 그녀의 첫 산문집을 읽게 되었다.
사실 그녀의 작품이나 글을 쓰는 세계관보다 그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호기심이 많았던지라 처음엔 좀 지루했다.
(난 그저 당신이 궁금했던 것 뿐이라구요!!!!)
하지만 서서히 읽어갈 수록 SF작품들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나 글에 대한 작가의 생각들, 내가 알지 못하는, 그동안 내 관심 밖의 작품들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게 되었다.
다음엔 김초엽 작가의 소설에도 도전해 봐야겠다.
그리고 SF장르에 대해서도 조금씩 문을 두드려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