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레예스 작가님의 "우리는 셀크남"은 다큐멘터리 그래픽 노블로 19세기에 셀크남에 관한 연구를 한 인류학자 마르틴 구신테와 앤 채프먼을 등장시켜 마치 영화를 보듯 셀크남에 대한이야기를 펼친다. 셀크남은 남아메리카 땅끝 '불의땅' 티에라델푸고에 서 자연과 함께 살아가던 민족으로 비밀스런 탄생신화를 품고 근대의 비극적인 원주민 학살을 거쳐 오늘날에는 문화유산으로 남은 사라진 민족으로 원주민의 정체성과 뿌리를 탐색하는 과정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