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쯤 되면 엄마의 심부름을 가는 일이 가끔 있다. 아이에게 심부름이란 어떤 경험일까? 아마도 어른이 상상하지 못하는 엄청난 도전이며 큰 두려움을 마주하는 대단한 모험일지 모른다. <그레이엄의 빵 심부름>은 바로 그런 어린아이의 세상에서 일어나는 여행과 모험을 담은 그림책이다.
빵 심부름을 떠난 그레이엄은 자연에서 만나는 친구들과 놀면서 숲을 지나 빵집이 있는 마을에 도착한다. 하지만 빵집은 문이 닫혀 있다. 엄마의 심부름을 완수해야 하는 그레이엄은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새로운 모험에 뛰어드는데…. 바다 건너 마을의 빵집을 찾아가다 배가 난파한 후 무인도에 도착한 그레이엄에게 힘들고 스릴 넘치는 일들이 펼쳐진다.